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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엔지니어가 만든 알트스쿨의 장단점

치킨으로우주정복 2021. 3. 8.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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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tschool과 iot

알트스쿨, AltSchool은 샌프란시스코에 기반을 둔 교육 및 기술 회사로 2013년에 구글 출신 엔지니어인 맥스 벤틸라가 학교를 설립하고 2014년에 추가 학교로 확장했다. 교육자와 컴퓨터 공학자, 디자이너의 협업을 통해 학생들의 다양한 교육요구를 충족시키는 개별화 학습인 Personalized Learning을 제공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 학교이다. 나이에 따라 학년과 반을 나누는 것이 아니라, 학생이 무엇에 흥미를 느끼는지 어떤 특성이 있는지를 기준으로 반을 나눈다. 구글 출신 엔지니어 의해 설립된 학교답게 알트스쿨은 첨단기술을 교육에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알트스쿨에서 학생들은 기존의 주요 교과목과 더불어 개별적인 관심사에 기초한 프로젝트 학습과 주제별 학습이 포함된 개별화 학습 계획에 따라 학습을 진행하게 된다. 학생들이 학습활동에서 제작한 산출물 및 성취도와 같은 학습 관련 데이터를 비롯하여, 건강 관련 데이터, 출석 데이터 등 다양한 데이터는 My.AltSchool이라는 플랫폼 상에 자동으로 기록되어 개별 학생의 현 상태 및 요구를 정확히 진단하고 이에 맞는 개별화 학습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지원한다. 이와 같은 통합적 개인 데이터 구축을 위해, 알트스쿨에서는 사물인터넷 기술을 포함한 최신 테크놀로지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한다. 자체 개발팀에 의해 제작된 출석 관리 어플리케이션은 학생들의 교실 출입을 파악하여 등교 여부를 서버에 전송하고 출결 정보를 자동으로 업데이트한다. 알트스쿨에서 사물인터넷 같은 최신 테크놀로지들을 학교행정에 활용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학생들이 테크놀로지를 활용한 창작 경험을 통해 일상 속 테크놀로지에 대한 이해를 심화시키고 관련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한다. 예를 들어, 일상적 사물들을 손쉽게 컴퓨터 입력장치로 변환할 수 있는 피지컬 컴퓨팅 도구인 Makey Makey를 활용한 게임 제작을 통해 학생들이 디지털 세계와 실제 세계의 상호작용을 디자인하고 관찰하며 사물인터넷의 기본적인 작동 원리를 이해할 수 있는 수업이 운영한다는 Robinson의 2017년 연구가 있다. 기술을 통해 학생에게 더 나은 교육을 제공하겠다는 알트스쿨의 특성은 스타트업 투자자들에게도 큰 관심을 샀고, 2014년 3,300만 달러로 한화 약 39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 2015년에는 투자금 1억 달러(약 1,100억 원)를 받는다. 2015년 투자의 경우 페이스북 최고경영자인 마크 주커버그가 직접 참여해 화제를 모았다. 알트스쿨은 첨단기술을 활용해 학생들에게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고, 학생 개인의 특성과 장점을 살려주는 교육을 시행하는 학교라는 취지에 공감한 투자자들로부터 많은 액수의 투자를 받았고 IT거물이 직접 투자한 학교이다. 알트스쿨은 성공 그 이상의 결과로 예측되었고 교육계의 신화가 될 것만 같았다. 하지만 현재 알트스쿨은 9개 학교 중 5개가 문을 닫았거나 닫을 예정이다. 알트스쿨에서는 테블릿을 사용해 오디오북을 들을 줄은 알지만 정작 글자를 읽을 줄 모르는 학생이나, 맞춤법이 틀리면 맞춤법 검사기 프로그램이 자동으로 이를 고쳐주기 때문에 기초적인 수준의 단어 스펠링도 헷갈리는 학생이 나왔다. 학년을 기준으로 삼지 않은 것, 실수를 통해 배워가는 법 대신 실수하면 프로그램이 대신 수정해주는 것이 학생이 그 나이에 당연히 알아야 할 법한 지식을 쌓지 못하게 만드는 역효과를 낸 것이다. 부작용이 속출하는 와중에도 학생들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구축된 개인맞춤형 소프트웨어를 다른 학교에 1인당 수백 달러를 받고 판매하였는데 이는 투자자들을 의식해 수익성 모델을 구축한 결과였다. AltSchool의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사물인터넷 기술을 바탕으로 한 학교 환경은 교실 출입, 활동량, 이동 경로 등의 학생 행동 정보를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수집함으로써 학교행정을 자동화하고, 학생의 교우관계나 건강관리 같은 교과 외 생활지도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한다. 사물인터넷과 클라우드를 비롯한 테크놀로지 기반 창작 활동은 테크놀로지에 대한 학생의 이해를 높이고, 창의적 문제해결 또는 디자인 사고와 같은 미래 역량을 계발하는 데 교육철학이 함께 있다면 효과적일 것으로 기대한다. 위 글은 중앙시사매거진 201903호의 SUSAN ADAMS 포브스 기자의 저커버그가 투자한 교육 스타트업이 생사기로에 놓인 이유 https://jmagazine.joins.com/forbes/view/325056 , 2018년 3월17일에 이상혁이 숭대시보에 작성한 철학없는 교육의 실패 http://www.ssunews.net/news/articleView.html?idxno=6189 를 읽고 수정보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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