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사회성의 개념과 유아를 위한 친사회성 교육의 목적

친사회성의 개념과 유아를 위한 친사회성 교육의 목적

현대사회는 핵가족화와 맞벌이의 증가로 유아는 성인 가족 구성원에게 사회적 기술을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줄어들었다. 이러한 환경에서 성장하는 유아들은 자기중심적이고 경쟁적이며 타인과 협동할 줄 모른다. 이러한 시대적 문제 상황 속에 인간의 행동에 관심을 갖게 된 학자들이 생각한 것이 친사회성이다. 친사회성은 해악, 파괴, 이기심 등과는 다른 심리적 차원인 도움주기, 나눔, 기부 또는 조력 등의 다양한 행동들이 긍정적인 사회적 결과를 보여서 긍정적 행동 또는 친사회적 행동이라고 부르기 시작했다. 친사회적 행동은 더불어 사는 사회에서 타인과의 관계형성을 도와주며 인간 삶의 질을 긍정적이고 자율적인 방향으로 발전시킨다는 점에서 많은 관심을 받아왔다. 유아에게 친사회적 행동은 사회 능력을 나타내는 중요한 지표이며, 교사는 유아의 친사회적 행동발달을 위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에 본론에서는 친사회성의 개념과 유아를 위한 친사회성 교육의 목적, 유아를 위한 친사회성 교육활동의 세부 내용과 진행과정, 친사회성 교육활동에서 교사역할과 친사회성 교육활동에 대한 평가에 대해서 살펴보고자 한다. 친사회성이란 타인과 관계, 즉 대인 관계에서 ‘드러나기 이전’의 상태인 개인 내재적 속성으로 한 사람의 인격성을 구성하는 요소라고 말할 수 있다. 그러므로 한 사람이 친사회적 행위를 할 수 있기 위해서는 먼저 친사회성을 함양하고 있을 것이 요구되며, 인격성으로서의 친사회성을 지니고 있을 때 타자와의 관계에서 발생한 대립･충돌･갈등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고 친사회적 행위가 가능하다. 보다 구체적으로 친사회성 행동은 다른 사람에게 이익을 주는 개인의 사회적인 반응, 외적인 보상에 대한 기대 없이 타인을 돕기 위한 자발적 행동이다. 행위자가 외적 보상을 기대하지 않고 다른 사람이나 집단에 이익을 위해 도와주는 행동이 사회적으로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오며 타인을 유익하게 해 주기 위해 자발적인 행동, 사회적으로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오는 행동으로 정의되고 있다. Bar-Tal은 긍정적 결과를 가져오게 하는 사회적 행동으로 타인을 이롭게 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수행하는 행동으로 보고 있다. 1972년 Wispe연구에서 사람이 하는 행동 중에서 외적 보상에 대한 기대 없이 수행되는 자발적인 행동의 결과가 타인에게 이익을 주었을 때를 친사회적 행동이라 정의하였다. 즉 옳다고 여기는 행동을 수행함으로써 그 사회 집단의 일원이 될 수 있는 행동이다. Hay는 친사회성 행동은 다른 사람을 이롭게 하는 행동으로서 친구에게 자기 소유물을 나누어주거나, 곤경에 처한 사람을 돕거나, 자기 자랑보다는 남을 칭찬하고, 다른 사람의 복지 증진에 관심을 갖는 것을 포함한다. Janice Beaty는 잘못 된 행동이나 부정적인 결과에 초점을 두기보다는 긍정적인 행동에 초점을 두는 새로운 접근으로 어린이의 자아 존중감, 자아 조절력, 감정 이입, 어린이들간의 협동을 발달시켜 주는 지도 방법으로 친사회성 행동 지도가 있다. 2003년 김영옥 연구에서 친사회적 행동을 지도성, 도움주기, 의사소통, 주도적 배려, 접근 시도하기, 나누기, 감정이입 및 조절의 7가지 하위요인으로 구성하였다.